[NIKE CHANCE] 축구스타를 꿈 꾸는 그들의, 설레이는 출사표

by BOT posted Oct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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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작소 = 서울역] 3일 축구판 슈퍼스타 K라고 부를 수 있는 NIKE CHANCE(나이키 찬스)가 시작됐다. 1차 테스트에 참가하는 400명의 도전자들은 100명씩, 각 시간대별로 나뉘어 서울역에 집결했다. 그 곳에서 대한민국 대표 팀 전용 훈련장인 파주 NFC로 이동해 축구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세세히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를 겪었다.

 

과연 서울역에 모이는 도전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과 필적했다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도전자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해주기 위해 축구공작소가 직접 그 현장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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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승 도전자와 김수경 도전자를 맨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이 두 도전자가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본 필자는 ‘친구 사이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완전 틀렸다. 놀랍게도, 이 도전자는 서울역 앞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서로 버스 타는 길을 잘 몰라서 길일 헤매다가 만나서, 함께 집결지까지 오면서 친분을 돈독히(?) 쌓았다고 말했다.

 

“저는 동국대에 다니는 22살 서우승입니다. 과 축구 동아리 주장을 맡고 있는데, 애들이 제가 축구를 잘 못한다고 아직 공식 경기는 한 게임도 뛰지 못했어요.”

 

“이번 NIKE CHANCE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서 애들에게 제 축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잘하는 분들의 경기 모습을 보면서 눈을 좀 더 키우고 싶어요.” - 서우승

 

“저는 조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2학년에 다니다가 휴학한 김수경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축구선수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꿈을 접었다가 이번 NIKE CHANCE로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됐어요. 최후의 3인에 들어서 스페인에 진출하는 게 꿈입니다.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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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풀고 있는 도전자들이 있는 반면, 홀로 조용히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도전자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고현철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포털사이트에서 NIKE CHANCE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평소 축구 실력은 잘 평가하지 못하겠어요. 그냥 주어진 미션에 모두 열심히 해서 최종 3인에 뽑히는 것이 꿈이에요.” - 고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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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축구 잘 차게 생긴 사람들이 모인 집결지에서, 신체 조건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도전자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살 금문기입니다. 저는 왼쪽 미드필더로 제 큰 키가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 지원했는데, 32인에서 탈락했어요. 이번에선 꼭 3인에 들고 싶어요. 예전에 어머니가 항상 끼고 다니라고 주신 염주의 힘으로 영국에 가겠습니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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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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