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렇게 해서 지켜진 역사가 역사로 남아 이어질 때
그것이 역사로 남겨지게 될 때
그 외롭고 힘든 것이 보상받는 것이겠지.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내 자식 좋은 대학 가면 그걸로 다 보상받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 마음이랄까.
성남의 이름이 지켜진 것
성남 축구단의 역사가 역사로 남겨지게 된 것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고 내 일처럼 기분이 좋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걱정만 했어서
발로 뛰며 가슴 태우며 안절부절했던 모든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해.
너무나 수고했고..
함께 힘을 모아준 사람들과 특히
성남빠들, 이 일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해서
나중에 이 아비를 따라 축덕의 길을 걷게 될 아이들과 후세들에게 꼭 전할게.
천마는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