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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태영·이운재 코치 합류 효과 '눈에 보이네'

by 현이 posted Feb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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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11&aid=0000477890&redirect=true

 

지난해 수원은 팀 최다실점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동시에 팀 창단 후 가장 많은 18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부분이 1점차 승부를 지켜내지 못했던 결과다. 후반 막판 체력 저하와 정신력 부족이 동시에 찾아오면서 일어난 일들이었다. 멘탈 교육까지 받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 코치가 선수들에게 강한 목표 의식을 심어주면서 수원 수비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에서 가장 바쁜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김 코치다. 각종 수비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쉴 틈이 없었다. 훈련 막판에서야 낮잠을 한번 잘 정도로 24시간을 꽉 채워 활용했다. 

선수들의 하체 근육 강화를 위해 숙소 인근 해변의 백사장 런닝도 고안했다. 지난해는 같은 장소에서 아침 식사 전 해변 산책로 런닝을 했다면 올해는 백사장으로 변경됐다. 조금 더 힘든 상황에서 뛰어 하체 발달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도다. 

 

맏형이자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는 "김태영 쌤(선생님)이 합류하면서 팀이 좀 더 나아진 느낌이다. 확실히 중심을 잡아주면서 서 감독님을 조금 더 여유롭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코치의 현역 시절과 같은 포지션인 스토퍼를 보는 구자룡도 "정말 촘촘하게 가르쳐주신다"라고 말했다. 

 

중략

 

수비와 연계 되는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 됐던 골키퍼진의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이었던 신화용이 수원 유니폼을 입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기 시작했다. 조용했던 신화용의 경쟁자 앙형모가 연습 경기 내내 목이 아플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수비라인을 독려하는 등 변화가 감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