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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개XX" 외친 울산 팬…그들에게 권창훈을 욕할 권리는 없다

by 현이 posted Oct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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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607704

 

울산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떠날 찰나 수원 선수들이 하나 둘 씩 구단 버스에 올랐다. 권창훈(22)도 버스를 타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외침'이 들렸다.

"권창훈 개XX야!"

'한 명의 목소리'가 아니었고 '한 번의 외침'도 아니었다. 여러 명이 이 욕설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그러면서 서로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비웃음 소리가 욕설과 함께 울렸다. 권창훈은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출발하자 이들은 한 목소리로 "수원 강등!"을 외쳤다.

울산 팬들이 울산 구단 버스를 막고 감독을 부르고 울산 선수들을 질타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100% 정당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다고 넘어갈 수 있다. 애정이 있어야 미워할 힘도 생긴다.
 

그런데 수원 선수를 향한 욕설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권창훈을 향한 '인격모독'이다. 이는 팬심이 아니다. 지저분하고 추악한 '광기'일 뿐이다.

수원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이 이런 욕을 들을만한 행동인가. 그가 불법적으로 골을 넣은 것도 아니다. 당당하게 그것도 멋지게 성공시켰다. 골 세리머니로 울산 팬들을 도발하지도 않았다. 도대체 권창훈이 무슨 잘못을 했는가.

잘못은 울산 팬들이 했다. 혹여나 '영웅 심리'로 인해 이런 행동에 만족감과 쾌감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된다.

 

 

 

사진보니깐 귓가에 손대는 세러모니햇더라...기자야...도발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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