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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자 황의조, ‘톱클래스’ 겨냥

by 캐스트짘 posted Dec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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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을 압도할 만큼, 그러니까 K리그 클래식 최고 공격수가 되는 데에는 실패한 황의조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빨리 시즌을 시작했다. 보통 이맘때는 동계 훈련부터 시작해 11개월을 쉼 없이 달린 선수 대부분이 휴식을 취하는 때다. 여행을 떠나거나 두문불출하며 쉼표를 찍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황의조는 아니다. 황의조는 남들이 쉼표를 찍고 있는 지금 이미 훈련에 돌입했다. 2015년에 찍지 못한 아름다운 마침표를 2016년엔 반드시 찍기 위해서다. 2015년보다 더 아름다운 2016년을 만들기 위해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요가다. 황의조는 시즌 종료 후 요가 학원을 다니며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의조가 요가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지난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 받은 투박함을 보완하고 세밀함을 키우기 위해서다. 황의조는 2015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투박함과 세밀함 부족이 단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간결한 슈팅이 필요한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 득점 기회를 놓친 적이 적잖았다. 황의조 스스로도 투박함과 세밀함 부족이 약점이라 인정했다.

황의조는 이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는 모든 동작에 호흡이 동반된다. 호흡이 들어가려면, 움직일 때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힘이 빠지고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힘이 빠지면 투박함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동시에 동작 하나하나에 세밀함도 더해진다. 황의조가 축구 선수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가에 집중하는 이유다.

“톱클래스로 가는 문턱에서 한 번 좌절한 만큼, 같은 아픔을 두 번 겪지 않기 위해 노력할 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2015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나도 그렇고, 팀도 그렇다.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고, 팀 순위도 5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 목표들을 이루게 되면 2015년 오르지 못한 톱클래스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싶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55819&date=2015121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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