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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공]90억-86억, FA 투타 최고액 깨질 수 있나?

by 여촌야도 posted Nov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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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844283

 

KBO리그 역대 FA 최고액 기록은 투타에서 윤석민(KIA) 최정(SK)이 갖고 있다. 윤석민은 4년 90억원, 최정은 4년 86억원이다. 그 중 최정의 기록은 김현수(두산)가 해외 진출을 포기하면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88년생으로 나이도 젊고 그를 노리는 팀이 많다. 두산도 "타구단에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돈에서 밀리는 일도 없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다만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최정의 기록이 깨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박석민을 제외하면 80억원 안팎에서 몸값이 형성되는 타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마운드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윤석민의 기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부문 2위 장원준(4년 84억) 3위 윤성환(4년 80억)의 금액도 넘어서기 쉽지 않다. 이들 3명은 기본적으로 모두 선발 투수다. 올해 윤석민이 마무리로 뛰었지만 선발로 매해 10승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한 '대어'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FA가 되는 투수 가운데 특급 선발은 없다. 정우람, 손승락 등 뒷문을 책임져줄 마무리들 뿐이다. 지금까지 불펜 투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찍은 선수는 안지만(삼성). 4년 65억원이다.

물론 리그 전체적으로 수준급 마무리 투수가 없다. 모든 팀들이 불안한 뒷문 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그래서 정우람, 손승락의 몸값이 A급 선발 투수처럼 치솟을 수 있다. 당장 마땅한 마무리가 없는 구단만 이들의 원소속팀을 포함해 5개 이상은 된다. 수요공급법칙에 따라 상당히 높은 액수에서부터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90억원의 벽은 너무 높아 보인다. 윤석민의 몸값은 양현종, 김광현 등 에이스가 시장에 나와야 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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