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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정빈 '통역도 하는 주장'

by 범계역 posted Ma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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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3


외국인 선수를 챙기는 것도 김정빈의 몫이다. 수원에는 브라질 출신 자파(29ㆍFW)와 몬테네그로 출신 블라단(28ㆍDF)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 자파는 포르투갈어를 쓰고 블라단은 모국어와 영어를 쓴다. 팀에 통역사가 없는데 선수단 내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 김정빈 덕분이다.


김정빈은 중학교 시절 약 2년 동안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축구뿐만 아니라 언어도 열심히 배웠다. 포르투갈어와 영어를 함께 공부했다. 지금까지도 포르투갈어는 “현지에서 살 수 있는 수준”이고 영어는 “기본 회화는 가능”하단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브라질 코치가 있어서 포르투갈어를 잊지 않았고, 영어는 따로 공부하면서 ‘전화 영어’로 감을 유지했다.


가족 없이 한국에서 홀로 지내는 자파와 블라단의 말벗은 김정빈뿐이다. 김정빈은 “외국인 선수들은 특별히 더 챙긴다”고 했다. 얼마 전에는 자파, 블라단과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 또 이태원에서 고향 음식을 함께 먹으며 외로움을 달래줬다. 올시즌 수원의 다정다감한 주장은 참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