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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기자의 안탈리아 레터] 포항 날개 활짝 펼칠 진짜 ‘황새 축구’

by 캐스트짘 posted Feb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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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도착한 시점은 포항이 안탈리아에서 훈련을 시작한 지 2주차에 접어든 때입니다. 밑그림을 그려놓고, 정밀 묘사를 시작한 시기죠. 황 감독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원에서 빌드업을 시작해 골까지 만들어내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했죠. 이 가운데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이 시선을 모았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고무열과 조찬호가 포진했고, 여기에 이적생 심동운, 기대주 이광훈의 모습도 보였죠. 여기에 재활 중인 티아고와 킹스컵에 출전 중인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강상우,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측면까지 넘보고 있는 김승대까지 측면에만 7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치고 구도입니다. 7명 모두 각자의 장점이 뚜렷한 선수들이죠. 말 그대로 ‘무한경쟁’의 서막이 오른 것입니다. 황 감독 입장에서는 그만큼 공격 옵션이 풍부하다는 뜻이고요. 여기에 ‘+α’로 최전방 공격수 라자르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리츠가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고무열이 크로스한 공을 모리츠가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터트리는 장면이 나오자 구단 관계자는 물론 취재진도 탄성을 연발했습니다.

기자가 지켜본 모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포항 역시 훈련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또한 훈련과 실전은 차이가 큽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죠. ‘기자가 또 설레발’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항은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이고 진중한 모습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황 감독이 펼칠 ‘황선홍 축구’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96&article_id=0000287465&date=20150205&page=3


잠깐 이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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