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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K리그 판 흔들겠다”

by 캐스트짘 posted Jan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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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축구선수 1호’ 박사학위를 받은 남 감독은 부천SK(제주 유나이티드 전신)-전남 드래곤즈-성남일화(성남FC 전신)를 거치면서 여러 스승으로부터 보고 배운 것들을 자신만의 축구철학에 녹였다. “감독은 야전지휘관이자 동생들을 챙기는 형, 때로는 심리치료사까지 돼야 한다.” 그는 동계훈련지 광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 훈련에 앞서 “힘들수록 고개를 들고, 앞과 주변을 봐야 한다. 그래야 부상을 막고, 나와 우리가 갈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고, 이에 제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 감독의 클래식 등장이 흥미로운 이유는 또 있다. 여전히 명장으로 기억되고 있는 발레리 니폼니시(72) 전 부천 감독의 제자들이 올 시즌 대거 클래식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울산현대는 윤정환(42) 감독, 제주는 조성환(45) 감독과 계약했다. 선후배의 정을 넘어선 치열한 혈투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전통과 객관적 전력 등 모든 면에서 뒤지지만 남 감독은 “물러서지 않겠다. 감동 스토리의 완결판을 찍기 위해 제대로 흔들어보겠다. 긴급 상황, 리드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클래식에서 또 한 차례 반란을 꿈꾸는 광주는 5일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새해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12일부터는 광양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310191&date=20150123&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