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국대에 관한 기사 쓰기가 여엉 쉽지 않음 ㅇㅇ..

by 흥실흥실 posted Jun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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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 좀 안된 시간이 지났으니 하는 소리인데,
한 언론사에서 어느 기자가 한 감독 경질의 뒷배경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어.
내용인 즉슨, 대표팀에서 급격하게 떠오른 젊은 선수들이
감독에게 항명(혹은 거부의사)를 표시했고,
이 때문에 협회에서는 해당 감독에게 좋지 않은 여론을 이유로 경질했어.

경기력 문제도 아니고, 어린 선수가 싫어한다는 게 이유였으니
그 기자는 뭐 이런 것들이 있나 싶어서
기사를 쓰겠다고 가져온 거란 말이지.

근데 기사가 안올라갔어. 데스크에서 짤라버린 것 같아.
정확한 내막은 그 기자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묻혔다.
모두가 싫어하는 감독이었고,
모두가 사랑하는 선수여서
(난 그 선수 누군지 모름)
그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독자들 때문에 역풍 맞을 거라는 것이 우려스러웠던 거겠지.

기자 일이 쉽지 않은 점이
내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써도
읽는 사람들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해버리면
거짓말이 되어버리는 거거든.
그래서 거짓말하고, 좋은 말만하는 기자들이 많은 거고.

Who's 흥실흥실

?

난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