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포항의 겨울 문제 없는가.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Dec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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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포항의 겨울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선 감독부터 문제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마땅한 영입이 없다.

팬들로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이탈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첫 째는 코칭 스태프에서 정한 전력에서 빠진 선수들일 수 있다.

새 감독이 왔기에 새로운 색의 팀을 만드는데 맞지 않은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을 전력 외로 분류했을지도 모른다. 그게 누구인지는 코칭 스태프만 알것이다.

 

둘 째는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이다.

이는 선수가 팀이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에이전트를 통해서 이적을 요청한 경우라고 본다.

포항에서 제시한 재 협상안을 거부했을 수 있고,

새로운 코칭 스태프에 대한 궁합 때문일 수도 있겠다.

아주 어린 선수들 보다는 리그에서 뭔가 보여준 것이 있기에 이적이 가능할 거라고 판단이 된

선수들이 이러한 부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역시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으로 잡았다면, 잔류를 했을거라고 본다.

 

 

 

파리아스 시절에는 대부분 선수들의 이적이 두번째에 해당했다고 본다.

선수들이 재계약 조건에 맞지 않고, 다른 리그나 다른 팀에서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적을 요청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리아스 감독이 선수들을 재계약에 크게 개입도 하지 않고,

새로운 선수들 키울 자신이 있었던 거 같다.

파리아스가 있엇던 5년 중에서 09-> 10 시즌으로 넘어가는 겨울 빼곤 주축 전력 이탈이 매우 많았다.

그러나 그에 대응하는 영입도 있었다.

 

 

황선홍 감독 시절이 시작된 11시즌 앞두고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황감독이 색이 분명했고, 부산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번째 이유로 선수단 개편이 예상이 되었지만,

오히려 감독이 팀의 색에 맞추는 모습이었고, 박성호 이외에 큰 영입이 없었다.

 

그리고 이후의 시즌에서도 주축 선수들이 이적 이야기가 나왔지만 모두 잡았다.

이것은 선수들이 계약적인 불리함에도 코칭스태프가 잡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이제 최순호로 와보자...

팀을 새로운 색으로 바꾸려는게 보인다.

어느정도 연륜도 있는 감독이니 자신이 맞추기 보다, 자신에게 팀이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거 같다.

물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이 있겠지만,

감독이 굳이 잡지 않는 거 같아 보인다.

 

많은 염려가 든다.

 

그러나 이거 하나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본다.

어찌되었던 간에 지난 10년간의 포항 축구를 지우고

새로운 최순호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하려고 아무것도 안한 최진철의 16시즌 보다는

적어도 무언가 시도는 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한다.

 

 

물론 결과는 따라올지는 뚜겅을 열어봐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