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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by 세라 posted Dec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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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재계약 안함.


올해 FA됨


희주가 먼저 다른팀을 알아봐야함


만약 다른 팀들과 협상 시작했는데 결국 안맞았을경우


가장 마지막으로 수원에게 제시 요청하게됨.



아마 그상황에선 수원이 터무니 없이 낮은 연봉을 제시 하겠지?


이걸 희주가 받아주면 계속해서 수원에 남는거임.


쳐바를정도로 돈이 남는 구단도, 하락세가 눈에 보이는 선수를 비싸게 협상하진 않아


작년에 재계약을 안한 이유는 두가지가 있겠지


1. 수원이 재계약조건을 낮게 제시해서 곽희주가 시간을 두고 선택하자고 했다가 타이밍 놓침

2. FA로 풀리면 이적료가 없어지니 다른 구단에서 연봉을 높여줄 가능성을 보고 재계약 안함


대체적으로 1번으로 추측 하겠지? 나도 그러하긴 해. 그리고 이제는 어쩔 수 없으니 돈 더줄 구단을 찾아보는거겠고.


지금 곽희주와 수원은 누가 갑이고 을이라고 할 꺼 없이 완전 팽팽한 상태로 보면 돼.


곽희주가 이적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꺼야


1. 다행히 돈을 더 많이 주는 팀이 나타나서 거기로 간다.

2. 돈을 얼마 안주는데도 다행히 데려가겠다는 팀이 나타났으니 거기로 간다.


곽희주와 수원이 가장 행복한 상황은 1번이다. 돈 많이 받고 딴팀가는게 양쪽다 성공하는거야.

근데 만약 곽희주가 2번을 선택 하지? 그러면 곽희주와 수원의 관계는 그날부로 완전히 틀어진다.

절대로 곽희주는 수원에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야. 왜냐면, 구단 입장에선 

"재계약 안할라그랬는데 곽희주니까 재계약 조건 간신히 마련해서 제시" 했을테니까.

제시를 하긴 했다는건, 수원이 싫어서 나가지는 말라는 뜻이거든.


자, 이렇게 우리 팬들이 죄다 나서서 구단을 압박하고 곽희주를 남겨달라는 통에

곽희주는 이제 핫바리연봉팀은 절대 못가고, 돈 많이 주는 팀 말고는 선택이 어려워졌어.

수원구단에서 "곽희주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라고 얘기 하는건, 

[계속해서 더 다른팀을 찾아볼꺼냐?] or [그냥 우리 제시 받아들이고 수원 남을래?] 

이 둘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는걸 기다릴꺼란 얘기야


곽희주가 다른 팀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수원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야 하고

수원이 그때가서 곽희주한테 제시할 조건을 재정비 하기 시작한다면


수원은 곽희주에게 줄 돈을 더 다운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곽희주 원클럽레전드]를 팬들이 이렇게 원하는데, 니가 그럴수 있겠냐? 라는 것도 동원 되겠지.



난 그래서 곽희주가 수원에 남길 바라는건 곽희주를 위한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나도 딴팀 빠들에게 레전드원클럽맨 같은거 자랑하고 싶거등. 


난 가끔, 선수를 위한 빠질이냐, 나를 위한 빠질이냐로 고민할때가 있어

내가 곽희주를 그렇게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은 구단에 남아라 남아달라 잡아줘라 잡아달라

왈가왈부 할때가 아니라는 의견이야. 곽희주 빠라면 제발 일본에서 사가고, 중국에서 사가길 바라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 의견을 개진한거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라는 얘기는 아니었으니까, 반론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