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잔디] 말 나온 김에 잔디 품종을 알아봤다

by 알도 posted Sep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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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용도로 활용되는 잔디는 벤트 그라스, 켄터키 블루, 그리고 한국잔디류가 있는데


각각의 잔디들마다 특성이 다 있다고 하네


벤트그라스와 켄터키 블루는 이른바 사계절 잔디로 불리는 것들이고


벤트그라스는 주로 골프장, 켄터키 블루는 축구장에 많이 활용한다네.


한국잔디류도 크게 3품종으로 나누어지는 모양.




각각의 특징이 있다면,


벤트그라스와 켄터키 블루의 내구도는 한국잔디류에 비해 떨어지고


특히 벤트그라스는 이용손실이 가장 심한 잔디래.


단지 벤트그라스와 켄터키 블루는 회복력이 아주 빠르다고 함...


반대로 한국잔디는 잎사귀가 철사같고, 뿌리도 억세서 이용손실이 적은 대신


회복력이 좀 많이 떨어지는 듯.



사실 어떤 잔디를 쓴다고해서 소위 '선진축구'를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품종 개량으로 축구장에 적합한 잔디를 만들려는 일본이나


토착종을 그대로 쓰는 동남아와는 달리 

(심지어 일본은 골프장에도 '고려잔디'라고 불리는 그냥 금잔디를 사용하기도 함)


한국에서 유독 켄터키 블루를 고집하는 이유는 일종의 '보여주기' 심보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음.


누런 잔디밭에서 골프치고, 축구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데,


그 모양새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는 거거든 ㅇㅇ.........


근데 켄터키 블루는 사용량이 드문 지역에 사용하길 권고받는데


축구장, 특히 콘서트 대관까지하는 일부 월드컵 경기장에서 잔디가 좋아질리가 없잖아..


관리 잘하는 팀들이 정말 대단한 거지. 아니면 그 경기장 사용도가 떨어지는 것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