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3032
# 최순호의 경험 + 김기동의 현장감
포항은 당초 김인수 기존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했다. 공백을 최소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구단 수뇌부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을 유력 후보로 거론했고, 최종적으로 최순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수석코치 직은 김기동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맡게 됐다.
최 감독과 김 수석코치는 포항이 낳은 스타들이다. 최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김 수석코치는 선수로 포항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나 복귀의 반가움 이면엔 우려도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강원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접은 이후 5년 넘게 행정에만 매진했다. 자연스럽게 현장감이 떨어진다. 최 감독 선임을 두고 시대를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최 감독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지휘봉을 잡았을 때 팬들과 마찰도 있었다. 포항 팬들은 최 감독 재임 시절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나친 수비 전술과 베테랑 출전 제외 등이 문제였다. 최 감독도 복귀가 확정되자 "(좋지 않은) 그런 감정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다. 선입견과 오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은 내가 좋은 성적을 보이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고, 김 수석코치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 김 수석코치는 최근까지 올림픽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엔 고 이광종 감독 아래서 코치로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여했다. 이재열 포항 단장은 서로 잘 아는 최 감독과 김 수석코치의 장단점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기대했다.
"두 지도자 모두 포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들이다. 성적 부진, 감독 사퇴 등의 이유로 흔들리는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했다.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두 지도자가 만나면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 감독은 현장 지도자로, 행정가로 오랜 시간 한국 축구 곁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였다. 김 수석코치는 최근까지 코치로 활동하며 현장감을 유지했다. 최 감독의 경험과 김 수석코치의 현장감이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최순호의 경험 + 김기동의 현장감
포항은 당초 김인수 기존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했다. 공백을 최소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구단 수뇌부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을 유력 후보로 거론했고, 최종적으로 최순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수석코치 직은 김기동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맡게 됐다.
최 감독과 김 수석코치는 포항이 낳은 스타들이다. 최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김 수석코치는 선수로 포항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나 복귀의 반가움 이면엔 우려도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강원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접은 이후 5년 넘게 행정에만 매진했다. 자연스럽게 현장감이 떨어진다. 최 감독 선임을 두고 시대를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최 감독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지휘봉을 잡았을 때 팬들과 마찰도 있었다. 포항 팬들은 최 감독 재임 시절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나친 수비 전술과 베테랑 출전 제외 등이 문제였다. 최 감독도 복귀가 확정되자 "(좋지 않은) 그런 감정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다. 선입견과 오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은 내가 좋은 성적을 보이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고, 김 수석코치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 김 수석코치는 최근까지 올림픽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엔 고 이광종 감독 아래서 코치로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여했다. 이재열 포항 단장은 서로 잘 아는 최 감독과 김 수석코치의 장단점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기대했다.
"두 지도자 모두 포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들이다. 성적 부진, 감독 사퇴 등의 이유로 흔들리는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했다.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두 지도자가 만나면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 감독은 현장 지도자로, 행정가로 오랜 시간 한국 축구 곁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였다. 김 수석코치는 최근까지 코치로 활동하며 현장감을 유지했다. 최 감독의 경험과 김 수석코치의 현장감이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